
‘친환경 기능성 에어캡’ 국내외서 주목
코리아에어캡, 서울서 미주한인소상공인 초청 설명회 열어. ‘농업용 제품’ 여름·겨울 하우스 내부 적정온도 유지해 관심.
㈜코리아에어캡(대표 장동욱)의 친환경 기능성 에어캡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에어캡은 최근 서울 중구 중림동 LW컨벤션에 미주한인소상공인총연합회(연합회장 장마리아·이하 연합회) 임원 10여명을 초청해 제품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는 코리아에어캡이 지난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연례 비즈니스 엑스포’에 참가한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현지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 덕분에 플로리다주에 생산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다른 지역 회원들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장마리아 연합회장은 “코리아에어캡 제품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에서 상품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에어캡의 주요 제품은 농업용 하우스에어캡과 포장재용 생분해에어캡 2가지다. 하우스에어캡은 하우스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업체 측 자료에 따르면 기온이 높은 여름엔 에어캡이 햇빛을 분산하는 산란광을 만들어 내부 온도를 4∼5℃ 낮춘다. 반대로 기온이 낮은 겨울엔 단열재 역할을 해 온도를 5∼8℃ 높인다.
장 대표는 “일반 가정집에서 단열재로 사용하는 에어캡의 기능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농사가 어려운 여름과 겨울에도 하우스 내부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시켜 사계절 영농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우스에어캡은 또 이중하우스 필름이나 멀칭필름 같은 내부용뿐만 아니라 외부용으로도 쓸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용도가 다양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2020년 1322㎡(400평)에 하우스에어캡을 설치한 정재경씨(54·충남 홍성군 홍북면)는 “<샤인머스캣>·바나나 등을 키우는데 여름엔 산란광이 열과를 예방하고 겨울엔 보온단열 효과가 뛰어나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만족해했다.
하우스에어캡은 기능성과 친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 국내 1만9000동의 하우스에 공급됐다. 올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430㏊(2억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엔 2000㏊(10억달러)에 추가 공급하기로 약정했다. 이외에도 호주·베트남 등 여러 나라와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생분해에어캡은 생분해성 수지(PBAT)를 사용해 토양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흙에 묻으면 180일 이후 생분해되기 시작해 1년 정도 지나면 완전분해된다. 각종 포장용 비닐 사용으로 인한 환경 파괴가 심각한 상황에서 탄소절감을 실현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 대표는 “RE100(재생에너지 100%) 선언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국내외에서 제품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탈취 기능을 첨가한 포장재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해 환경을 지키는 데 앞장서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장재혁 기자
출처: https://www.nongmin.com//news/NEWS/ECO/FRM/366044/view
